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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매력적인 섬으로 가득한 나라, 크로아티아

by 진스띵 2025. 5. 20.

 

 

크로아티아 여행 가이드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를 따라 펼쳐진 중세풍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유럽의 보석 같은 나라입니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시부터 지중해 감성을 담은 휴양지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아래는 크로아티아를 여행할 때 꼭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1.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남부에 위치한 성곽 도시로,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붉은 지붕과 대리석 골목길이 이어진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시를 둘러싼 성벽 위를 걷는 투어는 필수 코스입니다.

스트라둔 거리, 렉터 궁전, 프란치스코 수도원 등 중세 건축물들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도시 외곽에서는 요트 투어나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지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스플리트(Split)

스플리트는 고대 로마 시대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지은 궁전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로, 역사와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궁전 내부는 현재도 거주 지역과 상업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성 도무니우스 대성당, 유피테르 신전 등 고대 유적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스플리트의 해변 산책로 리바는 활기찬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공간으로, 현지인의 일상과 여행자의 여유가 만나는 곳입니다. 또한 인근 흐바르, 브라치 섬 등으로 향하는 페리 이동의 거점이기도 합니다.

3.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내륙에 위치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16개의 호수와 수백 개의 폭포가 어우러진 천연 유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목재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물빛과 숲속 산책로는 힐링 여행에 적합하며, 사진 촬영지로도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다소 빠듯하므로 최소 반나절 이상의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자다르(Zadar)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중부의 항구 도시로,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과 현대 설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바다 오르간(Sea Organ)’으로, 파도가 밀려오며 소리를 내는 악기 형태의 구조물입니다.

해 질 무렵 바다 오르간 앞에 앉아 아드리아 해의 노을을 감상하는 것은 이 도시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옆에 위치한 ‘태양의 인사(Greetings to the Sun)’는 LED 패널로 구성된 원형 구조물로, 밤이 되면 형형색색 빛이 펼쳐지며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5. 로빈(Rovinj)

로빈은 이스트리아 반도에 위치한 소도시로, 예술가와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그림 같은 항구 도시입니다. 좁은 골목길과 돌계단, 붉은 지붕이 이어지는 이 도시의 중심에는 세인트 유페미아 성당이 있으며, 성당 전망대에서는 로빈 전경과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빈은 대형 리조트보다 아기자기한 부티크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으며, 조용한 휴양지로 머물기에 적합합니다. 다양한 수공예 상점과 해산물 레스토랑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6. 흐바르 섬(Hvar)

흐바르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섬 중 하나로, 고급 리조트와 요트가 즐비한 고풍스러운 항구 도시입니다. 중심 광장과 요새, 고딕 양식의 건축물 등이 조화를 이루며, 낮에는 맑은 바다에서 수영을, 밤에는 활기찬 분위기의 바에서 음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의 팍레니 섬들로 보트 투어를 떠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섬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여름철에는 수많은 유럽 관광객이 몰리는 인기 지역이므로 미리 숙소 예약은 필수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 꿀팁

  • 화폐: 크로아티아는 2023년 1월부터 유로(EUR)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언어: 크로아티아어가 공용어이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 사용이 원활합니다.
  • 교통: 도시 간 이동은 버스와 페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저가 항공도 이용 가능합니다.
  • 시즌 정보: 5월~10월이 여행의 적기이며, 7~8월은 성수기로 예약이 필수입니다.
  • 추천 일정: 짧게는 5일, 여유롭게는 10일 이상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안 도시 중심의 루트와 내륙 자연 경관을 조합하면 균형 잡힌 일정이 완성됩니다.

크로아티아는 대도시의 활기, 고요한 섬의 여유, 자연의 경이로움을 모두 갖춘 여행지입니다. 다양한 풍경과 문화, 음식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고려해 일정을 짠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크로아티아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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