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by 진스띵 2023. 6. 18.

 

1. 핀란드의 날씨

핀란드의 날씨는 정말 고약하기로 유명합니다. 본토 모든 지역이 모두 냉대기후에 속하는 나라는 에스토니아와 핀란드가 유일합니다. 위치부터가 북쪽이고 대륙이기 때문입니다. 매서운 바람은 없지만, 냉기가 땅바닥부터 올라와 발이 시릴 정도입니다. 지형도 비교적 평탄하고 대부분의 도시가 호숫가에 근접해있어 습도가 연일 80%이므로 체감온도가 낮습니다. 캐나다와 러시아처럼 대륙성 기후가 아니고 연교차가 크지 않아서 이들과 비교했을 때 연평균 기온은 영상 2도 정도로 겨울 기온에 비해 의외로 따뜻한 편은 아닙니다. 다른 북유럽 국가들처럼 연교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작은 만큼 여름도 크게 덥지 않습니다. 핀란드는 겨울엔 극야로 인해 해가 뜨지 않는 나날이 이어집니다. 12월엔 해가 10시에 떠서 2시에 지며 로바니에미 근처로 가면 아예 해가 뜨지 않은 날이 몇 달씩 지속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반대로 백야로 인해 몇 달씩 해가 지지 않으며 남부지역 또한 새벽 2시 반에 해가 떠서 오후 10시에 집니다. 1월과 2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8.5도이고 최고기온은 12.9도입니다. 핀란드 헬싱키의 1월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춥습니다. 1월에는 비보다 눈이 많이 내립니다. 이 시기에는 옷을 단단히 챙겨 입어야 합니다. 3월과 4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4도이고, 최고기온은 6도입니다. 이때에는 우리나라의 1월의 날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핀란드의 3월은 찬 바람이 많이 불고 여전히 춥습니다. 그러다 4월 말이 되면 서서히 날씨가 풀려서 대부분이 영상 기온을 되찾지만 역시나 쌀쌀합니다. 4월에는 비도 종종 오기 때문에 우산은 필수입니다. 5월과 6월은 평균기온 4.4도에서 최고기온 18도까지 올라갑니다. 한국의 10월과 비슷한 날씨로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6월 21일 백야현상이 나타나는 때입니다. 이 기간에는 볼거리가 가득해서 핀란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합니다. 7월과 8월의 핀란드의 날씨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서늘합니다. 일교차가 한국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도 이 시기에 장마인 것처럼 핀란드도 비가 많이 옵니다. 대부분 비는 소나기처럼 지나가듯 내려서 큰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우산은 꼭 챙겨야 합니다. 9월과 10월의 날씨는 한국의 11월과 비슷하며 평균 6도에서 12도 사이입니다. 낮 기온이 점차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됩니다. 아침저녁으로 초겨울날씨처럼 온도가 내려가니 두꺼운 외투를 챙겨야 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11월과 12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6도이며 최고기온은 2도입니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이 되어갑니다. 낮에도 춥고 눈도 자주 내립니다. 또한 흑야현상이 시작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로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마을의 최고의 성수기입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 시기에 핀란드의 산타 마을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2. 핀란드의 먹거리

핀란드의 주식은 감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식사할 때 감자가 빠지지 않습니다. 감자를 구워 먹기도 하고 쪄먹기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습니다. 또한 핀란드는 호수와 강이 많은 나라답게 생선요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주로 청어와 연어를 조리하여 빵과 함께 먹습니다. 또한 핀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것 중 하나는 베리입니다. 베리로 잼도 만들고 주스도 만들며 즐겨 먹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유스톨레이파입니다. 핀란드에서 생산되는 치즈로 원재료인 우유로 만들어지거나 순록의 젖이나 염소의 젖으로 만들어집니다. 유스톨레이파는 전통적으로 몇 년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완전히 건조하는 관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에 따라서 치즈는 돌처럼 단단한 형태가 되는데 먹을 때는 불에 구워 부드럽게 한 뒤 먹으면 됩니다. 이 치즈는 핀란드 지역 말고는 구하기 어려운 치즈로 그릴에 구워낸 뒤 과일잼을 얹어서 커피와 함께 아침으로 즐겨 먹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로히케이토입니다. 신선한 연어와 감자로 만들어진 크리미한 연어 수프입니다. 이 음식은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마들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칼라쿠코입니다. 고기와 생선으로 속을 채운 빵으로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합니다. 호밀로 만든 빵에 고기와 생선으로 속을 채운 뒤에 이것을 오븐에 파이처럼 구워냅니다. 핀란드 국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네 번째로 뽀론 카르스티스입니다. 사슴고기를 얇게 썰어 소금과 흑후추, 크림, 맥주 등을 넣고 약한 불에서 오래 익힌 음식입니다. 으깬 감자와 크랜베리와 함께 먹습니다. 다섯 번째 음식은 맴미입니다. 호밀 맥아로 만든 걸쭉하고 단맛이 나는 오트밀로 자작나무로 만든 상자에 넣어서 오븐에 구운 음식입니다. 부활절에 아이들에게 많이 나누어주는 과자가 바로 맴미입니다. 

3. 핀란드의 가볼 만한 곳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산타 마을로 잘 알려진 라플란드 레비입니다.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 썰매부터 순록 썰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핀란드의 라플란드는 사람들이 꿈꾸는 동화 속 겨울 나라와 가장 닮은 곳으로 북적거리는 도시와는 반대로 고요하고 조용한 숙소에서 황무지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으며 통나무집에서는 수증기로 가득한 사우나와 벽난로 앞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바와 클럽, 식당, 가게, 볼링장, 스파등 사람들로 가득 찬 작은 도시에서 또 다른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북유럽에 오면 꼭 봐야 할 오로라도 라플란드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탐페레입니다. 핀란드제 2의 도시인 탐페레는 탐페레나시 호수와 피하 호수에 둘러싸여 운치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독립전쟁 등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핀란드의 맨체스터로 불리고 있으며 매력적인 극장과 미술관, 관광지가 가득해서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세르케니에미에 가면 가족과 함께 재미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레이크 랜드입니다. 핀란드의 호수가 풍부한 지역으로 약 55,000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가장 큰 호수는 사이마 호수로 수영을 하거나 배를 타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위베스퀼레의 대학교와 중세의 성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투르쿠입니다. 핀란드의 500년간 옛 수도이자 군도 지역으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투르쿠는 치안이 아주 좋은 편이고 물과 공기가 깨끗합니다. 5월과 8월에는 해가 길고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크며 9월부터는 해가 금방 지고 비바람이 잦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역사적인 명소와 문화적 랜드마크인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로바니에미입니다. 모던한 도시의 현대적인 건물들이 아니라 마치 동화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의 가장 매력적인 것은 신비스러운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황홀한 색으로 하늘의 수를 놓아주는 오로라는 잊지 못할 초자연적인 경험을 선물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 있으며 도시 중심지에는 카페와 작은 상점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 로바니에미는 자연의 환상적인 풍경과 눈으로 뒤덮인 마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