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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여행지, 태국

by 진스띵 2023. 3. 4.

 

1. 태국의 날씨

태국은 연중 기온이 높은 열대 몬순 기후를 지닌 나라로, 크게 세 계절로 나뉩니다. 건기(11월~2월), 더운기(3월~5월), 우기(6월~10월)입니다. 각 계절은 기후 특성이 뚜렷해 여행 계획 시 미리 파악해두면 유익합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태국 여행의 최적기입니다. 이 시기는 태국에서 가장 선선하고 습도가 낮아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며, 평균 기온은 25도 내외로 활동하기 좋습니다. 특히 한국의 겨울철에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월~5월은 태국의 가장 더운 시기로,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4월은 전국적으로 송끄란(Songkran)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며, 무더위를 이기는 물의 축제는 여행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줍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이 시기에는 관광보다는 수영, 마사지, 쇼핑 등 실내 위주의 일정이 추천됩니다.

6월부터 10월은 우기이며, 스콜성 소나기가 하루 1~2회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는 형태라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 풍경이 더 싱그럽고,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조용한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 시기엔 우산이나 우비, 방수 신발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 태국의 먹거리

태국 음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합니다. 신맛, 단맛, 매운맛, 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며, 지역마다 요리 스타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1. 똠얌꿍(Tom Yum Goong): 태국의 대표적인 해산물 수프로, 매콤하고 시큼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국물 요리입니다. 새우, 고수, 레몬그라스, 라임잎, 갈랑가 등을 넣어 강렬한 향을 냅니다.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솜땀(Som Tum): 얇게 채 썬 그린 파파야를 마늘, 고추, 라임, 피시소스, 땅콩 등과 함께 버무린 태국식 샐러드입니다. 태국 동북부에서 유래되었으며, 현지인들은 매끼니마다 즐겨 먹습니다.
  3. 팟타이(Pad Thai): 쌀국수를 달콤한 소스에 볶아낸 태국식 볶음국수로, 숙주, 달걀, 새우 또는 닭고기 등이 들어갑니다. 노점상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4. 카오팟(Khao Pad): 다양한 재료(계란, 새우, 닭고기 등)를 넣고 볶은 태국식 볶음밥으로, 피시소스와 라임을 곁들여 더욱 풍미를 살립니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5. 쌀국수(꾸웨이 띠아우): 태국의 쌀국수는 국물 또는 볶음 형태로 제공되며, 육수는 해산물, 닭, 소고기 등으로 다양하게 우려냅니다. 종류가 풍부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6. 카레(Gaeng): 태국식 카레는 레드, 그린, 옐로우 등 색에 따라 향과 매운 정도가 다릅니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부드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며, 밥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7. 망고밥(Khao Niew Mamuang): 잘 익은 망고와 찹쌀밥, 코코넛 소스를 곁들인 태국식 디저트로,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입니다. 여름철 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태국 전역에는 로컬 시장, 노점, 야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 명소가 많아 길거리 음식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위생 상태가 좋은 곳을 선택하고, 생수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태국의 가볼 만한 관광지

  • 방콕(Bangkok): 태국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고대 사원과 현대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 관광지로는 왕궁(Grand Palace), 왓 아룬(새벽사원), 왓 포(와불사원)이 있으며, 유서 깊은 불교 유적과 장엄한 건축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오산 로드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중심지로, 다양한 식당과 바, 기념품 가게가 밀집해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 푸켓(Phuket): 태국 남부의 대표 섬으로, 태국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빠통 비치, 까론 비치, 까따 비치 등이 유명하며, 이국적인 풍경과 고급 리조트,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이 아름다우며, 밤에는 거리공연과 야시장이 열려 다채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치앙마이(Chiang Mai): 북부 산악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한적한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도이 수텝 사원, 치앙마이 야시장, 님만해민 거리 등이 유명하며, 요리 클래스, 트레킹, 코끼리 보호센터 체험 등도 가능합니다. 다른 도시보다 시원한 날씨로 여행하기 쾌적합니다.
  • 끄라비(Krabi): 청정한 자연환경과 고요한 해변이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아오낭, 라일레이 비치, 코피피, 코란타 등의 섬과 해변이 있으며, 카약, 암벽 등반, 스노클링 등의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과 리조트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숙소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 후아힌(Hua Hin): 방콕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해변 도시로, 태국 왕실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규모 야시장, 시암 와이너리 투어, 전통 기차역 등이 관광 포인트이며,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태국은 지역마다 기후, 음식, 문화가 다양하여 여행의 폭이 넓은 나라입니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각 도시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친절한 사람들과 매혹적인 자연, 생동감 넘치는 도시 풍경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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